[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경기침체 속 고물가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골디락스 랠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JP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수개월 내에 미국의 관세 재부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로인해 절반 가까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말한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는 여름철로 갈수록 주식시장 내에 확산될 것”이라며 “결국 현재 시장의 랠리를 제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유예 종료 시점을 앞두고 추가적인 무역조치를 내놓으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캐롤라잇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총 14통의 공식서한이 오늘 국가별로 발송되었고 며칠 내 더 많은 통보가 전달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로 예상되었던 관세 부과시한을 8월1일로 공식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증시와 지수 랠리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또 미국증시에 상장된 일본 자동차주들이 하락폭을 키웠다.
결국 이날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9% 밀린 6229.98에,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92%와 0.94% 빠지며 마감되었다.
여기에 엔비디아(NVDA)는 0.69% 하락한 158.2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테슬라(TSLA)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단 발언이 또 다시 정치적 리스크르 키우며 6.79%나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