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릴레이 '마약예방 캠페인'… 청년층 마약 경각심 높인다

함지현 기자I 2024.11.04 09:28:59

서울시·국정원 합동…‘마약없는 미래’ 릴레이 영상 캠페인
매주 새 영상 서울시 유튜브 공개…시청·지하철 등 100곳 송출
강남·홍대 중심 ‘마약류 익명검사·상담·치료’ 홍보 지속 추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청년층 등 시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명 방송인들이 참여한 영상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매주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사 옥외전광판, 지하철, 공공시설 모니터 100곳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마약없는 미래, 함께 만들어가요’ 영상 캠페인은 11명 방송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강호동, 서장훈 영상이 공개됐다.

11월에는 전현무, 황제성, 곽튜브, 장영란, 문세윤, 한석준, 장예원 등 매주 새로운 영상이 공개된다. 이들은 영상에서 자신과 주변을 위해 마약을 절대 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NO 마약’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4일부터는 서울시 청사 옥외전광판, 지하철 미디어보드, SH공사, 서울의료원, 서울경제진흥원 등 시 공공기관·시설 100개소에서 영상을 송출해 마약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국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각 기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강남, 홍대, 명동 등 청년층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류 익명검사 및 상담·치료 홍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쉽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강남 등 옥외전광판에 마악예방 포스터와 ‘상담-검사-치료·재활-통합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내, 버스 정류장 및 간판대 등 3800곳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편의점과 전동차 내 마약 익명검사를 홍보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마약예방 영상 캠페인을 통해 청년층 등 시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마약류 익명검사,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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