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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구창근 CJ ENM 대표이사,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카타르 측에서는 모하메드 빈 아흐마드 타와르 알 카와리 카타르상의 부회장을 비롯 알리 하산 알 칼라프 회장, 압둘라자크 라리 회장, 나시르 하산 알 자비르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들과 정부측 대표로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타니 통상산업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양국 1974년 수교를 맺은 지 49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번 정상방문은 수교이래 첫 국빈방문이다. 특히 2007년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지난 6월에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 왔다. 한국은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카타르의 네 번째 수출대상국으로 천연가스와 LNG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기업인 대표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만큼 더욱 특별한 시기에 개최된 포럼”이라며 “양국은 카타르 랜드마크, 태양광 발전소 건설, LNG 선박 제조, 그리고 천연가스 수입 등 그동안 상호 호혜적 협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카타르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산업 육성이나 디지털 전환 등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분야로서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스마트팜, 보건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하여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앞으로 5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의 에너지 산업, 미래 신산업, 첨단 산업 분야, 건설·인프라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카타르 측에서는 ‘미래 신사업 분야 협력 방향’과 ‘건설 및 인프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