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당원들에게 오는 5일까지로 정해진 국가애도기간 중 각별히 언행을 주의하고 각종 행사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긴급 행동수칙을 배포했다.
국민의힘 조직국은 이날 전국 당협위원장 및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등 모든 당원을 상대로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각자 맡은 직무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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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행동 수칙은 △각별히 언행 주의 △불필요한 공개활동·사적모임 자제△음주 행위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게시 자제 △각 시도당·당협 공식행사에 검은 리본 등 패용 △축제성 행사 참석 자제 등이다. 또 의원 명의나 당 명의로 거리에 게첩된 정치구호성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사고 수습 및 대비책을 신속히 갖춰나갈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는 위 행동수칙에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