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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변이가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통제를 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일찍 맞아 점차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 등도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2020년부터 미국은 항상 유럽의 확진자수 추이를 뒤늦게 좇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도 곧 스텔스 변이가 퍼져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뉴욕 등 일부 미국 주에선 스텔스 변이 확진자들이 확인되고 있다.
스텔스 변이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법을 통해 변이 종류가 잘 구분되지 않아 이같은 별칭이 붙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5배 강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체에 치명적이진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디프 메디컬 대학의 앤드류 프리먼 박사는 “영국에선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지 않다”며, 스텔스 변이의 전염력이 높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