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더나 백신 도입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주까지 늘어난 메신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계획을 다시 3~4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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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1450건(전날 8만 173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573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1284건(확진자 21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133건(확진자 5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8명(치명률 0.9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로 38만 16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630만 1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1.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1만 4780명으로 누적 1228만 3734명, 23.9%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6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29명, 경기도는 469명, 인천 6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8명, 대구 72명, 광주 12명, 대전 63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강원 16명, 충북 30명, 충남 60명, 전북 33명, 전남 7명, 경북 28명, 경남 68명, 제주 3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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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산세에 대해서도 조처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영업시간 단축으로 또다시 자영업자분들께 고통을 드리게 되어 참 안타깝고 죄스러운 심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4차 유행의 고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2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