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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호 "정부여당 칭찬하는 논평도 써보고 싶다"

송주오 기자I 2021.07.06 09:30:07

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국민의힘, 과거 무책임한 비난만 해서 많은 비판 받아"
"대선에서 대변인의 역할은 통일된 입장 내는 것"
박성민 논란에 "개인 비난은 자제해야…청년비서관 고민 필요"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내정자가 6일 “정부나 민주당이 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협조하고 칭찬 논평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에서 이준석 대표(오른쪽 부터)가 2위 양준우, 1위 임승호 대변인, 4위 신인규 상근부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임 내정자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저희 당이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 중 하나가 무책임한 비난만 한다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내의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당 대변인의 역할은 아무래도 당의 어떤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내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실 지금도 국민의힘 내부 인물들과 외부 인물들이 언론에서 어떤 좀 갈등을 빚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 대변인단이 선발됐으니까 당의 통일된 입장은 이거다라고 언론에 정확히 설명을 하고 국민들에게 그리고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끼치지 않게 해주는 게 역할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연력이나 성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청년 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고 청와대가 임명을 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과연 충분히 검증했는가. 능력 위주로 조금 고민을 해보고 비판을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이 최근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은 사실 국민의힘에서 어떤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인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의 자유는 인정을 해줘야 된다”면서도 “당의 입장에서는 어떤 대통령에 대한 근거 있는 비판이 되어야지 근거 없는 비난은 조금 자제를 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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