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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내년도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상수로 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며 “지겨운 박스권 장세가 장기간 펼쳐질 가능성도 높은 만큼 욕심을 버리고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내년도 코스피 목표치는 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엔 박스권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투자환경이 더 우호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연준이 금리인상 가속기에서 벗어나고 미중 무역갈등도 압박 일변도에서 벗어나 협상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보조금 지급에 피해를 본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오리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의 공정무역 요구와 중국 국민들의 소득분배 요구로 중국 정부의 기업 보조금은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 보조금 지급에 피해를 본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조선, 기계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간 투자 종목으로 성장주를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 미중 무역 분쟁 완화, 인프라 투자 확대 가시화, 미국 물가 반등 등이 상승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성장주는 내년 연간으로 투자 유망하고 시클리컬 비중이 높은 가치주는 투자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G·콘텐츠, 2차전지 등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FANG과 반도체가 추세적 하락시기는 아니”라면서도 “현재 IT사이클은 놀란의 IT성장모형 중 1995년 기술적 단절 단계와 유사해 현실적으로 이통사, 콘텐츠, 2차전지 정도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영향에도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현 정부는 기관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사회책임투자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ESG 선두주자와 ESG 스코어 상승 속도가 빠른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