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은 반도체 전력을 절약하는 기술인 ‘파워바움’을 개발한 업체다. 핵심 전력 신호를 추출해 자체 분석 툴에 적용 및 분석하는 방식이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으로 전력 소모 과다 문제가 심화하면서 이같은 전력 절약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한 바움은 다수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을 경험한 앤드류 래드 대표와 카이스트, 광운대 교수를 역임한 신영수, 이준환 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준환 바움 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면서 고객사 범위도 넓힐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바움이 국내외 저전력 설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현재 전자설계자동화(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시장에서 반도체 전력 소모를 빠르게 추정하고 설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기업에서 바움과 파트너십을 맺고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