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시장 전망과 달리 2분기에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69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적자의 이유로 △4월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 자회사 실적 감소 및 국내 손실 △SM면세점 영업적자(66억원) △국내 광고선전비 전년대비 40억~50억원 증가 △Tmark Grand Hotel의 초기 오픈 비용 등을 꼽았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에 따른 기저효과와 성수기 예약률 회복, 면세점 적자 축소 등으로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에 인터넷·모바일 면세점 영업이 본격화되면 빠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3% 감소한 3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로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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