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인 2명중 1명은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는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기 때문. 환절기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수정도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이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14명을 대상으로 ‘환절기 건강관리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전반적인 건강관리 인식에 대해 물었다. ‘귀하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2.7%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고 47.3%의 직장인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69.4%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주기적으로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느껴져서(44.4%)’, ‘술, 담배 등 몸에 좋지 않은 기호식품을 하고 있어서(29.6%)’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고 있을까? 51.0%의 직장인들이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한다’고 답했고, 49.0%의 직장인들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소 건강관리 방법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51.2%)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건강보조식품을 먹는다(38.9%)’, ‘술, 담배 등의 기호식품을 하지 않는다(27.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환절기에 특별히 건강관리를 하는지 물었다. 49.8%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라고 말한 직장인은 50.2%로 나타나 직장인 2명 중 1명은 환절기에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환절기에 하고 있는 건강관리로는(*복수응답)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섭취(62.1%)’, ‘외출 후 손,발 씻기(61.7%)’, ‘불필요한 야외 활동 자제(23.3%)’, ‘마스크, 손세정제 등 구비(14.1%)’ 등이 있었다.
잡코리아 측은 “직원의 건강은 기업의 인적자원 경쟁력의 요인이 되어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복지제도의 향상 뿐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도록 근무여건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