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라다이스 '上'…부산카지노 양수

경계영 기자I 2015.05.12 09:05:2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파라다이스(034230)가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모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양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14.96% 오른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에 올라와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글로벌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파라다이스글로벌로부터 1202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카지노 사업부문 통합을 통한 마케팅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부산카지노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8억원, 8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카지노를 통합하면서 실적 성장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부산카지노가 지난 몇년 동안 제주나 인천 지역의 카지노보다 실적 성장률이 낮았지만 시너지 등을 고려했을 때 양수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부산카지노 실적은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부산카지노 드롭액과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2%, 15% 증가한 5444억원, 49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3분기 드롭액과 매출액 역시 전년비 각각 30%, 26%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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