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증권업종의 주가가 정부가 전일(26일)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동반 폭락 중이다.
27일 오전 9시42분 현재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일대비 6.37%(800원) 내린 1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농협증권(016420)도 6%대에서 급락 중이고 대우증권(006800), 교보증권(030610), 현대증권(003450),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한화투자증권(003530), 유안타증권(003470), 대신증권(003540), 미래에셋증권(037620), 유진투자증권(001200), HMC투자증권(00150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동부증권(016610), 키움증권(039490) 등은 모두 2~5% 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 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는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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