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낙폭이 확대돼 2050선까지 밀리고 있다.
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2포인트(0.62%) 내린 2054.94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매물 출회가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 기관이 43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3억원, 297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통신업,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와 증권 등이 1.5% 넘게 밀리며 내림세를 이끌고 있고,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은행 등의 낙폭도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떨어지고 있다.
다만 NAVER(035420)와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4포인트(0.08%) 밀린 566.51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과 운송, 오락문화, 비금속 등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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