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이 지난 2일 일어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장정우 메트로 사장이 오늘 아침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과 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서울 메트로 사장에 취임했다.
장 사장은 올해 2월 시 의회에서 열린 서울메트로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2건이었던 지하철 안전사고를 올해는 0건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 40년 역사상 처음 발생한 추돌사고로 1년 3개월여만에 서울 메트로 사장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