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던 모바일 게임주들이 지난 21일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052790)가 5%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CJE&M(130960), 게임빌(06308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조이시티(06700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렇자 또 한번 모바일 게임주의 장세가 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플랫폼에 편중됐던 기존 산업 환경이 최근 콘텐츠의 중요성도 재부각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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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일본 및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플랫폼 기반을 확보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킹닷컴도 국내 모바일 게임주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캔디크러쉬’를 개발한 이 회사는 주당 공모가가 21~24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8억8000만 달러, 순이익은 5억7000만달러로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3.3배, 주가매출액비율(PSR)은 4.2배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모바일게임사의 평균 PER 밴드가 20~25배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 감안할 때 저평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킹닷컴의 주가는 상장 이후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의 콘텐츠 가치도 재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다.
네이버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출시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플랫폼을 신설해 중소 콘텐츠 개발사와의 파격적인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4~5월 네이버의 밴드(BAND)는 모바일게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적어도 기존 카카오 플랫폼에 비해서는 게임 개발업체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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