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출시

천승현 기자I 2013.01.03 10:25:55

국내사 발매 첫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 의약품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로 만든 항체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의약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

JW중외제약이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100여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 중 61.7%가 증상이 20% 이상 개선됐다.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 위장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제약사 중 오리지널 항체 바이오치료제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악템라는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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