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출장과 거래처 회의로 차량을 쓰는 일이 많은 영업사원 이씨. 그는 오픈마켓에서 1200원 정도 하는 공태그를 산 뒤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미리 입력해 편하게 쓰고 있다. 운전하기 직전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벨소리로 전환하고, 안전운전을 위해 핸즈프리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거래처까지 빠른 길 찾기를 위해 T맵을 하는게 한번의 동작으로 끝나는 것. 차 안에 타자 마자 스마트폰을 차 안에 붙여놓은 NFC태그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실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형 NFC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터치 (SmartTouch)’를 출시한 덕분이다.
이 앱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손쉽게 여러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상황별 모드 설정 기능 ‘NFC 마법사’ ▲NFC활용 우수 앱들을 모아놓은 ‘추천앱’ ▲스마트폰에 설치된 NFC앱/USIM 통합관리 서비스 ‘마이앱’ 으로 구성됐는데, 모두 무료다.
회사 관계자는 “NFC 기능은 내가 원하는 기능을 미리 선별해 입력해 두고 나만의 맞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어려운 게 흠이었다”며 “하지만 스마트터치를 활용하면 쉽게 다양한 NFC 기능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NFC 장착 스마트폰은 삼성전자(005930) 것을 포함 1300만 대에 이른다. 애플 아이폰은 아직 장착돼 있지 않다.
SK플래닛은 지난달 16일 오픈플랫폼 ‘플래닛엑스’를 공개하며 NFC에 특화된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터치’(www.sksmarttouch.com)를 선보였으며, 12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NFC 개발자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터치 개발자 데이’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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