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정부는 최근 주한미군의 ‘합성 대마’(스파이스) 밀반입 증가 추세와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주한 미군 사병 두명이 마약 밀수를 시도하다가 적발돼 검찰 수사가 개시됐다.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약사범 총 9174명 중 미군 관련 사범은 31명이다.
7월 초 외교부 주최로 기획재정부, 법무부, 경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는신종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세관 검사를 강화하고, 국내 유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한미 수사기관간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향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분과위 및 각 수사기관별 대미 협조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단속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