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87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13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6포인트(0.62%) 상승한 1876.17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미 예상됐던 사안인 만큼 큰 이슈로 해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수급여건은 양호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각각 6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1695억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360억원 매수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510억원, 85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증권, 전기전자 조선 철강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 보험 제지 제약주는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넘게 오르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등도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009540) S-Oil(010950) LG전자(066570)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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