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해 서유럽, 중남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코란도C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수출 견인효과를 감안,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35% 늘려잡았다.
쌍용차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독일 쾰른시 근교 케르펜에 판매 기지를 구축, 자동차 수입사 '알카디스'를 통해 판매도 재개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현지 수입사인 크로이만이 파산하자 독일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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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오는 2012년까지 독일 내 150개 딜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 독일을 포함, 서유럽 시장에서 코란도C를 주요 모델로 1만1000대의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서유럽 수출량 7000대 보다 60%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쌍용차는 또 주요 시장인 중남미와 러시아 시장에서도 코란도C의 판매를 시작, 신흥시장 개척을 가속도를 낸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브라질 모터쇼·칠레 산티아고 모터쇼·컬럼비아 보고타 모터쇼 등에서 코란도C를 일반에 공개하고, 스페인에서 코란도C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코란도C 판매를 위한 준비도 모두 마쳤다.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 딜러 90여 명을 평택공장에 초청, 코란도C 시승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판매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어 놓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지난 12월 솔러스사의 블라디보스톡 신규 공장 준공과 함께 올 3월부터 시작된 수출물량이 쌍용차 전체 수출 물량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쌍용차에서 수출 비중이 큰 성장시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C를 앞세워 올해 수출 목표 6만7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 신청 이전의 수출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인 지난 2007년 7만1000여대, 2008년에는 5만3000여대를 수출했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월 법원에서 회생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2년 만에 사실상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하고, 주인있는 회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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