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회사 통해 이스트소프트 지분 9%인수(상보)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다음(035720)은 이스트소프트와 디스플레이광고, 서비스 채널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이스트소프트(047560) 주식 45만주(9.09%)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어소시에이트를 인수할 예정이다.

다음과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월 모바일 등 어플리케이션 R&D(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광고, 서비스 분야까지 양사간 협력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제휴로 다음은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알툴즈` 광고 영역을 3년간 위탁 운영하게 된다. 알툴즈는 압축프로그램 `알집`과 이미지 뷰어 `알씨` 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다.

알툴즈 하단에 삽입된 디스플레이 광고는 알툴즈 사용자 약 2500만 명에게 노출된다. 다음은 이 광고 상품을 판매할 권한을 가지며, 양사는 일정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양사는 또한 서비스 채널 확대를 위해 게임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이스트소프트 `하울링쏘드`를 다음 게임 섹션에서 채널링을 통해 서비스한다.

게임 외에도 음악과 검색, 사전 등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알툴즈에 탑재된 음악재생 프로그램 `알송`을 통해 다음 음악 서비 `다음뮤직`을 이용할 수 있다. 툴바 프로그램 `알툴바`에 다음검색과 다음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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