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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샤프·소니, LCD 자산 일부 매각나서

양이랑 기자I 2009.09.01 10:12:08

샤프, 中업체에 중고장비 매각 `전략적 시장 확대`
소니, 대만업체에 공장지분 넘겨..비용절감·자원집중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일본 샤프와 소니가 나란히 LCD 관련 자산을 내다팔고 있다. 전략적 시장 확대와 비용 절감 차원으로 둘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LCD TV 패널 생산에 쓰이는 중고장비 일부를 중국 난징 소재 전자업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난징 중국전자판다그룹 계열사인 CEC판다는 샤프로부터 6세대 장비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샤프는 2004년부터 가메야마 제1공장에서 이 장비를 사용했지만 더이상 운용되지 않으면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샤프는 중국 난징에 LCD TV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CEC판다의 공장 건설 및 생산을 지원한 후 궁극적으로 저가 LCD패널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샤프의 계획은 전략적 시장인 중국에서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으로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CEC판다 모회사인 중국전자와 8세대 기술을 활용하는 합작사 설립을 고려 중에 있다.

한편, 같은 날 소니는 소니 바자 캘리포니아 지분 90%를 대만업체인 혼하이프리시전에 매각하기로 했다.

소니의 이같은 시도는 LCD TV 운용을 재구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되고 있다. 소니는 "비용 절감과 함께 내부 자원 집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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