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미리 청약자격 등 보금자리주택 청약 정보를 꼼꼼히 챙기고 청약전략을 짜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 1만4000가구가 9월말에 사전예약제를 통해 분양된다. 전체 분양물량의 80% 수준이다. 나머지 20%는 일반분양 아파트와 동일하게 착공 예정시점인 내년 하반기쯤 분양한다.
◇ 사전예약제 첫 도입.."알아야 분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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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는 실제 청약시기보다 1년여 전에 미리 예약하는 방식이다.
사전예약은 `예약단지 선정→주택예약 신청→본청약·분양`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청약에 앞서 사전에 예약당첨자를 선정한다는 것이 기존 청약절차와 다르다.
사전예약에 당첨되면 예약당첨을 포기하거나 도중에 집이 생겨 `유주택자`가 되는 등의 경우가 아니면 본청약 단계에서 입주자로 확정된다.
다만 정당한 사유없이 예약당첨을 포기하거나 청약 부적격자로 드러나면 과밀억제권에선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
◇ 강남세곡·서초우면등 인기지역 1순위서 마감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은 기존 청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가구주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납입 횟수가 24회 이상인 청약자가 1순위 자격을 가진다. 같은 1순위라도 5년 이상의 무주택세대주로 월 납입금을 60회 이상 내고 저축총액이 많은 경우 우선권을 갖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아직 `24회차`가 안됐기 때문에 아쉽지만 시범단지 청약자격에서 제외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세곡·서초우면 등의 인기지역은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15년 이상 장기 청약저축 가입자는 1만6000여명이고 10년 이상 가입자는 3만여명에 달한다. 또 5년 이상 가입자는 10만여명에 이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5년 이상 장기 가입자 위주로 1순위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약과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시에 3곳까지 고른다..`지역` 우선 고려사항
사전예약 신청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접수를 원칙으로 1~3지망까지 접수할 수 있다. 4개 지구내 여러 단지 중에서 원하는 단지를 3곳 고를 수 있다. 이 때 위치와 추정 분양가격, 입주시기 등을 꼼꼼히 살펴야한다.
주의할 점은 1지망으로 신청한 사람이 2지망으로 신청한 사람보다 저축액이 적더라도 1지망을 신청한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점이다.
입주자 선정 기준은 ▲지역우선 ▲지망(1~3 순위) ▲청약저축 입주자선정 기준(무주택 기간·납입횟수·저축 총액 등)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예비당첨자는 정식 입주자 당첨자격을 얻을 수 있다. 주공은 수요자들을 위해 9월초 사전예약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는 입주자 선정때 `지역`요소가 우선 고려사항이다. 올해 공급물량 중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100% 공급한다.
반면 고양원흥과 하남미사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30% 안팎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해당 지역 포함)에게 공급한다.
◇ 당첨확률 높이려면 특별공급조건 적극 활용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1순위로 고르는 게 유리하다. 청약통납입액이 적은 수요자가 인기 단지만 고집하는 건 곤란하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은 특별공급 조건을 활용하는 게 좋다.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내년 하반기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들어서는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려봄직하다.
이때 건설사가 공급하는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청약부금통장을 사용할 수 있고 85㎡ 초과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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