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여전히 리츠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만기 연장을 통해 반전을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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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지난 2022년 상장리츠 시장이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시장 반등에 따른 자본차익을 노리고 조성된 상품이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일반 투자자들도 대형 부동산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제는 상업용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수익은커녕 손실만 기록했다는 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리츠 투자 노하우를 믿고 저평가 상장리츠 투자에 나섰지만 실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3%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리츠 부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대표 상장 리츠 10종목의 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KRX 리츠 톱1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770.46로 3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빠졌다. 해당 펀드가 만기 연장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만기 연장으로 손실 회피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츠 시장 반등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큰 수익을 내기에는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에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포진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람코자산운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만기 연장 조치로 자금이 장기간 해당 펀드에 묶이면서 대체 투자처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기회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에 예상했던 투자 회수 시점과 수익 실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연장은 출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이자 비용이나 기회비용 등을 고려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 여파로 다른 상장리츠들이 더 큰 손해를 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만기 연장을 통해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부동산신탁업, 리츠 설립 및 자산관리, 부동산 개발, 투자자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마찬가지로 리츠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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