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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짐 로저스가 이재명 지지? 조작 없으면 좌파 아니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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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6.02 09:14:56

2일 SNS서 "이재명, 기어이 국제망신 대형사고"
"李 비판 기사 삭제…묵과할 수 없는 언론 탄압"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건 조작의 냄새가 짙었다”라며 “사기와 조작이 없으면 좌파가 아니라더니, 기어이 사고를 쳤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젯밤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선언이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짐 로저스는 지지선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언론에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기와 조작이 없으면 좌파가 아니라고 하더니, 이재명 사기 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 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기사에는 세계적인 투자자의 지지지 선언을검증도 안 하고 그냥 발표했다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뻔뻔한 답변이 그대로 실렸다”며 “이 후보는 선대위에서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은 짐 로저스의 거짓 지지 선언을 유세장에서 자랑스럽게 떠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세계 정상과 외교 무대에서 한국 대표로 올라간다면, 우리나라는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국회 다수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런 사태에 휘말린 것 자체가 외교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기사가 어젯밤 돌연 삭제됐다”며 “해당 기자의 취재는 정상적 팩트체크가 이뤄졌고, 내용에는 문제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의 이재명 후보 관련 특종보도가 삭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23일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가 위법 취업한 영어 교습소 행정처분 단독보도에 이어 두 번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비판 특종 보도만 나오면 기사가 삭제되고 있는데, 민주당이 해당 언론사에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도의 사실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정식으로 반박자료를 내고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렇지 않고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비판적 보도 자체가 불가능한 언론 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며 “6월 3일 모두 투표장에 나와 이재명 사기범죄 세력의 언론탄압 독재정치를 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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