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고객들의 구매를 지원하는 결제 조직과 준법경영을 위한 법무 조직 등으로 업무 지휘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전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본부’를 신설해 영업조직을 재구성하고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한다. 티몬은 앞서 회생법원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 플랫폼을 정상화 시키는 방안도 포함시켰는데 이를 위한 조직 구축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앞으로 상품본부를 직접 지휘하며 플랫폼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티몬은 고객 특성과 소비 성향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별하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다만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고객 신뢰도를 어떻게 반등시켜 플랫폼에 유입시킬지에 대한 부분은 의문으로 남는다.
또 티몬은 에스크로 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가능한 빠르게 도입키로 했다. 티몬은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 시 자금 안정성이 높아지고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 대표는 “판매자와 고객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투자유치와 자본확충 등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이를 위한 시작으로 조직과 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