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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이로써 UAE로부터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모두 본격적인 전력 생산·공급 단계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0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2호기, 2022년 3호기가 상업운전한 데 이어 마지막 4호기도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바라카 4호기는 지난 2015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전 가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자로 내 핵연료(농축우라늄) 장전을 마쳤으며, 이달 2일 원자로에서 일정한 핵분열 연쇄반응을 유지하는 최초 임계에 도달했으며 약 3주 만에 전력 계통과의 연결에도 성공했다. 바라카 4호기는 연내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 단계에 돌입한다.
총 설비규모 5600메가와트(㎿, 각 1400㎿)에 이르는 UAE 원전 1~4호기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이곳 전력을 먼 지역까지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저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도 구축하고 있다.
한전은 15년 만에 ‘팀 코리아’의 첫 해외 성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UAE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돕는 것은 물론 팀 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약 10개국에서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출을 꾀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UAE 원전 사업 성공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가 똘똘 뭉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 진출해 후속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원전 수출 국가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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