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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카카오뱅크(323410)는 최저 연 3.42%의 금리를 제공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다. 신규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모두 해당된다.
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다. 특판 대출 한도인 1조5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별 금리 인하가 적용되면 신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2%가 된다. 이는 금융권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새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최저 연 3.43%,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땐 최저금리 연 3.39%가 적용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이날 기준 신규 대출금리와 연장 시 대출금리 모두 최저 연 3.42%다.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전월세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대출 대상자도 확대된다.
1주택자는 소득과 보유주택 시세 제한 없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부부합산 소득 1억원을 초과하거나 주택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불가능했다.
다만 2020년 7월 10일 이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시세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대출이 불가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 탭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에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