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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비율은 서초구(67.1%)에서 가장 높았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는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없어 거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51억원 팔렸던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형은 3월 12억원이 오른 63억원이 오르면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초구 다음으론 강남구(58.3%)와 용산구(59.4%), 종로구(59.0%) 순으로 신고가 비율이 높았다.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새 정부 정책 변화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용산구), 고도 제한 완화(종로구)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부동산R114 설명이다. 성북구(29.4%)와 노원구(31.2%), 송파구(33.3%) 등은 신고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지난달부터는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늘고 있다. 대출 금리 상승으로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전용 85㎡형은 이달 16억35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최고가(17억3000만원) 대비 9500만원 빠진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