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갤러리·잇츠매직…중견가전, 체험공간 '한판승부'

강경래 기자I 2022.02.23 09:51:02

코웨이 구로 신사옥 G타워 안에 ''코웨이 갤러리'' 오픈
''아이콘 정수기'' 등 자사 가전제품 직접 체험하는 공간
앞서 SK매직 강동 ''길동 채움'' 안에 ''잇츠매직'' 운영
쿠킹클래스 비롯해 요리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진...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전경 (제공=코웨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와 SK매직 등 렌탈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자사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는 제품 체험 외에도 쿠킹클래스와 함께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서울시 구로구 신사옥 ‘G타워’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코웨이 갤러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G타워 3층에 있는 코웨이 갤러리는 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함께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스튜디오, 가전제품을 전시한 쇼룸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4가지 테마로 구성한 스튜디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소비자 일상 속에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을 적용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코웨이 갤러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소비자와 함께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채움’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잇츠매직’을 운영 중이다. 잇츠매직은 SK매직 브랜드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등 휴식공간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길동 지역 내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과 쿠키 등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차와 음료 등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최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특히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쿠킹클래스 △쿡톡 △쿠킹위드스타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잇츠매직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함께 요리,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과거 비싼 가격 탓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경험한 뒤 구매하는 ‘고관여 제품’에 속했던 아이템들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형태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가전업체들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구매가 아닌, 체험과 문화 공간으로 꾸미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SK매직 ‘잇츠매직’에서 요리가 있는 음악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SK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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