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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취미’ OTT, 게임 인기에… 호텔 업계, 관련 서비스 마련 분주

김무연 기자I 2020.04.15 11:00:00

인사동 목시, 31시간 동안 간식 및 음료 제공
신라스테이 삼성, ‘컨포트 레저룸’에 OTT 및 게임기 설치
파라다이스시티 ‘30시간 힐링데이’ 게임기 무제한 이용

목시 서울 인사동점에서 직원이 OTT 서비스를 시현하고 있다.(사진=목시)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호텔 업계가 넷플릭스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설치해 ‘방콕’ 즐길거리 도입에 한창이다. 외부활동이 자제돼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단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은 객실 내 넷플릭스, 유투브 등 기존 TV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올해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OTT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이전 6주 대비 16.4% 증가했다.

목시 관계자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호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페리어 타입 이상의 모든 객실에 OTT 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최적의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TT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춰 목시는 관련 패키지도 출시했다. 목시가 출시한 넷플릭스 관련 패키지 상품은 친구, 가족들과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간식 팩과 음료가 제공된다. 또한 최대 31시간까지 머물며 영상 및 호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명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마련하는 호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라스테이 삼성점이 운영 중인 ‘컴포트 레저룸’은 객실 안에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해당 객실에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65인치 스마트 TV와, 사운드바 또한 비치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출시한 ‘30시간 힐링 데이’는 오후 12시 체크인부터 다음날 오후 6시 체크아웃까지 총 30시간 동안 투숙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존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호텔 수영장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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