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냉면 목구멍→배 나온 사람'…하태경이 北 리선권을 걱정한 이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민정 기자I 2018.11.05 08:45:07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신변을 걱정했다.

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향해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 맡기면 안된다”라는 발언에 대해 (배둘레가 만만찮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혼날 것 같다”며 “본인은 의식하고 한 말은 아닐지라도 듣기에 따라 수령 모독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부디 김정은 위원장이 이 말을 오해하지 않고 통크게 넘어가길 바란다”면서 “이 발언 보도 때문에 리선권은 앞으로 말조심 하나는 확실히 할 것이다”고 비꼬았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앞서 4일 민주당과 통일부에 따르면 리선권은 지난달 5일 10·4 선언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남측 주재 만찬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했다. 이 자리에서 리 위원장은 민주당 관계자가 김 정책위의장을 “우리 당에서 (정부 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돌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의장과 민주당 인사들은 이 말을 술자리 농담 정도로 여기고 웃어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가한 한 민주당 인사는“(리선권이) 곧이어 자신도 배가 나왔다는 식으로 말해서 당시엔 아무 문제 없이 웃고 지나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리선권의 막말은 이번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리선권은 ‘냉면 목구멍’ 발언 외에도 지난달 5일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약 3분 지각을 하자 “자동차라는 게 자기 운전수를 닮는 것처럼, 시계도 관념이 없으면 주인을 닮아서 저렇게..”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