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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송현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지난 18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은 총 유효투표수 999표 중 633표(63%)를 얻어 332표(33%)를 얻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는 2997억원이다.
이번 수주전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다시 맞붙는 사업지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GS건설은 공사 기간과 추가 이주비 지원금 등에서 현대건설보다 유리한 내용을 제시해 시공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송현주공3단지는 기존 15층 높이의 1080가구가 지상 최고 31층, 10개동, 155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국토부가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이후 첫 사업장인만큼 설계와 품질 등 브랜드를 앞세워 공정한 경쟁으로 수주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고객의 기대에 보답할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