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석유시추선 2척 정상 인도…해양플랜트 '숨통'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석유시추선 2척을 계획대로 인도하는 등 생산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대우조선은 트랜스오션이 발주한 드릴십 1척과 송가 오프쇼어의 반잠수식시추선 1억을 각각 14일과 16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배를 넘기고 수령한 대금은 5억3000만 달러(6300억원)다. 국제 유가 하락 속에서도 해양설비가 정상적으로 인도된 것은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의 수주잔량 426억 달러 중 해양플랜트 비중은 45% 수준이다.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전무)은 “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여세를 몰아 해양플랜트 인도가 집중된 내년에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4일 트랜스오션에 인도한 드릴십의 시운전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