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30일부터 2015년 경력사원 상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국내 대학 박사 채용 전형도 추가로 마련했다.
경력사원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중 △학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석사학위 소지자는 학위취득 후 1년 이상 경력 보유자 △박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학위 취득자(올해 8월 졸업 예정자 포함)가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 △플랜트 기술 △품질 △구매 △마케팅·상품 △경영지원 △해외영업 등 7개 모집 부문별로 세부 공고가 게시되며, 각 부문별 채용 절차는 별도로 진행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직무면접 △인성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별 합격 여부는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된다.
현대차는 연구개발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 국내대학 박사 채용 전형을 별도로 마련했다.
국내대학 박사들의 경우 과거에는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신입 박사의 경우 직무 경험의 유무를 놓고 다른 경력사원 지원자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이들의 전공과 연관된 핵심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 신입 박사 채용만을 위한 별도 전형을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국내 정규대학 박사학위 취득예정자(2015년 8월, 2016년 2월) 및 박사후 과정(Post Doc.)에 한한다.
모집 분야는 △전자·제어 △친환경차 △재료 △차량성능 △파워트레인 등 5개 분야다.
현대차는 지원자들이 경력사항을 단순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지원서 항목에 핵심 직무역량 및 경력에 대한 상세 기술을 요구, 지원자가 해당 모집분야와 관련된 본인의 역량을 성실히 기술할 수 있도록 하고 특허와 논문실적까지도 추가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과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경력사원 상시채용과 국내대학 신입박사 채용에서 연구개발 부문, 그 중에서도 특히 전자, 차량IT, 친환경차 분야의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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