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경기 광명=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2동 주민센터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사태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영수회담이 수용되지 않고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5자 회담을 역제안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이뤄내는 한편,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살피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한손에는 민주, 한손에는 민생을 들고 나가겠다”며 “국정원 개혁을 이끄는 한편 벼량 끝 민생을 살리는데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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