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개똥쑥에 들어있는 아르테미시닌의 암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능력이 현행 화학요법의 1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개똥쑥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한국국제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연구진과 몽골 모노스대학 연구진의 공동 연구결과 개똥쑥 등 지리산에 서식하는 일부 야생약초에서 항바이러스 성분이 발견됐다.
이밖에 개똥쑥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 황무지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로 높이는 약 1m에 이른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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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대장암에 걸려 간까지 암이 전이됐던 최도근씨가 출연해 개똥쑥으로 암을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자연의 위대함이란 바로 이런 것”, “개똥쑥, 이름은 웃기지만 정말 효자 약초네”, “가격도 비쌀 듯”, “정말 놀라운 일이다”, “방송 탔으니 사람들 많이 찾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개똥쑥의 효능에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9월 개똥쑥을 특용작물로 지정,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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