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GS건설(006360)이 34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연구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건축 분야 수주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싱가로프 서부 주롱지역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주롱도시공사가 발주한 총 3400억원 규모의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신축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 공사는 최고 18층 높이의 A,B,C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동과 B동을 묶은 건설공사와 C동을 짓는 공사로 분리 발주됐다. A동과 B동은 각각 지하3층~지상18층, 지상 11층 규모로 공사 금액은 약 1900억원이다. C동은 지하2층~지상5층 규모의 연구/실험시설 1개동으로, 공사금액은 약 1490억원이다.
GS건설은 20여개 국내외 대형 건설사와의 치열한 입찰 경쟁을 뚫고, 지난달 9일에 A,B동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고, 뒤이어 발주한 C동 건설공사까지 싹쓸이 수주했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싱가포르 정부기관의 평가에 의한 수주로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경쟁력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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