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N(035420)은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시장 검색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며 질적인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6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색광고는 지난 1분기 저점을 찍은 후 회복하고 있고 특히 6월과 7월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광고주수와 고액광고주 비중이 늘어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캠페인 수나 고액광고 부분 등에서 경기회복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매출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재팬의 일본 검색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일본 검색은 품질면에서 새로운 것으로 차별화 할 예정"이라며 "구글도 일본에서 성장하는데 5~6년 걸린 것처럼 NHN도 중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에 주춤했던 게임 부문은 신작게임 출시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5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작 게임 `C9`이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대작게임 `테라` 경우 올 하반기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할 예정이지만 공개시범서비스(OBT)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매출에 공헌하는 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게임 등 주요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N은 "이미 회사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50~60% 성장은 불가능하겠지만 경기가 다시 좋아지면 10% 이상의 성장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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