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뉴욕증시는 소매지표 개선과 골드만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은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도 사흘째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주변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83포인트(2.36%) 오른 1418.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88% 뛴 485.2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1848억원, 291억원 팔자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2114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프로그램 매물을 통해서도 146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 "IT와 은행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상승세가 일부 종목에 치우친 상태기 때문에 1440선 이상으로 올라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IT, 은행, 증권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오름폭이 가파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 넘게 급등했다. 포스코(005490)와 LG전자(066570)도 1~2% 가량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4~5% 가량 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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