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개별주식선물이 첫 거래일을 맞은 6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거래량이 일어나면서 무난한 안착을 보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8분 현재 주식선물 6월물의 전체 거래량은 2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전 종목에 걸쳐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개인들이 4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3계약과 46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의 비중이 절대적인 모습이지만 거래량 기준으로는 외국인 비중도 매도, 매수 각각 28.08%와 14.30%에 달하는 등 적지 않다.
호가제공은 물론이고, 유동성 공급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현물자산의 등락에 따라 선물가격도 유사하게 움직이는 등 일부 우려했던 가격왜곡 현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거래는 일단 최근 변동성이 크게 움직였던 종목 위주로 몰리는 모습이다. 최근 주도주로 부상하며 반등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으로 400계약 이상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자통법 발효와 M&A 이슈가 살아있는 금융주들로도 매기가 몰리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053000)은 1.75% 오르는 반면,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는 3%대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개별주로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와 현대중공업, KT&G 등은 거래량이 한 자릿수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종목에 걸쳐 호가가 제시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흐름을 반영하듯 일단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위주로 투기적인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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