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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전환..`상승장 따라가자`

손희동 기자I 2008.03.21 13:19:1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1일 오전중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물론, 지수선물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억원, 선물시장에서 29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오전 한때 코스피 시장에서 160억원, 선물시장에서 1200계약을 팔아치우던 때와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계속되는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자 뒤늦게 사자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고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의 경우, 전날 6085계약을 순매도 한데 이어 오늘도 하락장에 베팅하는 모습이었지만, 전날 코스피 저점인 1592.94에서 50포인트 가량 올라오자 서둘러 환매수를 통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 등 일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형주에만 편중돼 있어 아직은 신중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재 전기전자업종에서만 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오늘 아침 60만2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반전, 현재 전날보다 0.33% 오른 60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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