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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 구호대 10명은 뻘밭이 된 진입로를 기어서 통과한 후, 가슴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헤치고 터널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전복된 레미콘 트럭, 붕괴물 잔해을 하나씩 넘어 구조물 위에 있던 중국인 생존자 루하이타오씨를 처음 발견했다. 우리 구조대원이 “아 유 오케이(괜찮아요)?”라고 물으며 다가가자 생존자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철근으로 된 구조물을 내려왔다. 생존자는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한국 구호대가 구한 첫 생존자로 구조 후 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스스로 움직일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했다.
이 생존자가 발견된 곳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들이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생존자는 자신이 있던 곳 근처에 1명이 더 있었다면서도 생사는 알 수 없다고 KDRT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는 이번 구조와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재해 발생 열흘 만에 이뤄진 생명의 기적”이라며 “양국 구조대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해로 고립된 각국 국민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돼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도 했다. 네팔군 역시 터널 구조·수색 작전이 끝난 뒤 KDRT의 활동에 사의를 표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생존자를 구조한 만큼 우리 구조대도 실종된 한국인 수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은 루하이타오씨를 발견한 위어댐 인근 터널을 10명이 수색하고, 파워하우스도 3명이 드론을 통해 살펴봤다. 파워하우스는 한국인 발전소 직원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된 곳이지만, 네팔 당국의 불허로 육로 수색을 하지 못하고 드론과 헬기를 통한 공중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산세가 험난하고 토사가 무너진 곳이 많아 추가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과 만나 회담하고 우리 국민 수색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피해 지역 지원과 향후 재건 방안도 논의했다. KDRT도 바타르 지역 네팔군 부대를 방문해 네팔 측이 요청한 사체 수습 가방 262개(1000만원 상당)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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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군 합동 구조대가 5일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 -1 수력 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를 구해서 나오고 있다. [외교부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600449.jpg)
![6일(현지시간) 네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태운 헬기가 이륙해 수색 및 구조현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6004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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