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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 PPI 훈풍에…S&P '사상 최고'·나스닥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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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8.14 0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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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물가 지표 안정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7798.9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오른 2만6803.03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3% 상승한 5만3840.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816.7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종가는 7800선을 다시 넘지는 못했다.

이날 발표된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해 다우존스 집계 월가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다. 전날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나온 잠잠한 물가지표가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5.4%로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내린 4.64%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2%대 하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1.25달러, 브렌트유는 87.07달러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실적 발표 여파가 두드러졌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8.4% 하락했고, 세레브라스시스템즈와 코히런트도 각각 11.8%, 8%가량 밀렸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업체 샌디스크는 1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인수합병(M&A) 소식도 시장을 흔들었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워크데이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워크데이 주가는 장중 20% 넘게 급등,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가 신규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5%대 올랐고, 델·HP는 레노버의 호실적에 각각 2%대, 3%대 상승했다. 반면 테이퍼스트리는 연간 매출 성장 둔화 전망에 16.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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