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DE)는 2030년까지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했으나 당장의 농업 경기 침체 우려를 넘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후3시58분 기준 디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 내린 465.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회사 측은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장비 매출 1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러나 시장은 장기 비전보다 2025 회계연도 대형 농기계 매출이 17% 급감한 현실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농가 지원책을 발표하면서도 트랙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지적한 점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초반 긍정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489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농산물 가격 약세와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해 460달러 중반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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