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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뗐다…'관광단지'로 지정

경계영 기자I 2024.12.30 10:10:36

경기도 공식 인허가 첫 통과
경기 최대·화성 최초 관광단지로 조성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경기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 첫 관광단지로 지정된다.

30일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대 284만㎡를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31일 지정·고시한다.

이번 지정은 사업이 공식 인허가 단계를 처음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화성의 설명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2007년 시작됐지만 두 차례 무산됐고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2019년 우산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본격화했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 필요성, 타당성, 관광개발계획 적합성 등을 종합 검토해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최대의 관광단지이자 화성 최초의 관광단지가 됐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은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스타베이 시티’로 정했다. 10월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경기 최대 관광단지로서 국내 첫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 등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수도권·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데다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0월 민간 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해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고 화성시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내년 중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해 테마파크를 2029년 개장하겠다는 목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신세계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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