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서 ‘2023 CGD 어워드’ 본상 수상

박민 기자I 2023.12.04 09:56:23

전기차 전용 타이어 엑스타 PS71 EV
전기차 무게, 소음, 마모 견디는 제품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금호타이어는 중국에서 열린 ‘2023 CGD 어워드’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엑스타 PS71 EV’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GD 어워드는 국제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Red Dot)과 샤먼 웬광 미디어 그룹이 2015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60여 년에 걸친 레드닷의 국제 디자인상 운영 경험과 디자인 자원을 활용해 국제표준에 맞춘 전문성, 엄숙성과 권위성으로 출품작을 심사한다.

이동하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 팀장이 중국에서 열린 ‘2023 CGD 어워드 시상식’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엑스타 PS71 EV는 금호타이어가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한 타이어다. 금호타이어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설계 기법(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인공지능 최적 설계(AI Optimum Design), 가상현실 테스트(Virtual Tes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타이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부하를 견디는 성능, 내마모성, 노이즈 감소 성능을 최적화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이동하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 팀장은 “중국 신제품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디지털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기차 타이어 개발을 지속할 것이고,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전기차자동차 판매량은 2500만대(판매점유율 2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중국의 비중은 1500만대(판매점유율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우수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들을 개발하는 타이어 제조사로서 인정받은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된 엑스타(ECSTA) PS71 EV.(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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