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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가 아나필락시스 환자를 위한 조치다. 아나필락시스 환자는 기관지를 확장해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주는 에피네프린 약물을 투약하고 응급실로 옮기는 등의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공립 및 사립 보육시설은 보건 인력이 부족하고 식품 전문 인력 또한 부족하다. 그 책임이 보육 시설에 전가돼 증상을 보이는 등의 부담이 있어 일부 시설에서는 해당 아동의 입학을 거부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식스 0~9세 진료자 수는 2016년 879명, 2017년 1077명, 2018년 1222명, 2019년 1301명, 2020년 1176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보육시설 알러지 대처 인력 배치’로 아이들이 알러지 문제로 입학을 거부당하는 사태를 막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열여덟 번째 쇼츠 공약도 발표했다. ‘인공 와우 수술 지원 확대’이다. 인공와우 내부 및 외부 장치 교체 시 보험적용을 기존 1회에서 3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인공와우 수술의 중요성과 높은 수술비를 감안해 건강보험을 통한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기계값, 검사비, 입원비 등을 포함한 수술비는 나이와 편이-양이(편이: 한쪽 귀, 양이: 두쪽 귀) 여부,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
다만 신생아를 중심으로 지원하던 과거 급여기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19세 이상 성인은 평생 단 한 번, 한쪽 귀만 보험처리가 가능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일회성 수술에 대한 기기비용 및 1회 교체 시에만 보험이 적용되어 이후 자부담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실정이다. 더구나 습기에 민감하여 파손 등 수리가 불가능한 고장이 잦은 점을 고려하여 장치 교체에 대한 보험적용을 3회로 확대하고 청각장애인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