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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머지포인트 사태로 인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은 뼈아픈 경험”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핀테크 산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창업환경 구축 △혁신기업에 다양한 성장 기회 제공 △혁신 성과에 대해 정당히 보상받고 재도전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창업환경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공조해 혁신금융 사업자에게 업무공간과 장비, 테스트 비용 등을 원활히 제공하겠다“고 했다.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선 ”산업은행, 성장금융 및 디캠프 공동으로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혁신 성과 보상 제도 확립과 관련해선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하도록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들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핀테크 육성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핀테크 기업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대상 제한과 승인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핀테크산업협회 김태훈 부회장, 핀테크지원센터 변영한 이사장, 쿠팡페이 경인태 대표, 에프엔에스벨류 전승주 대표, 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 아이지넷 김지태 대표, 뱅큐 천정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